농식품부,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
농민신문 김소영 기자 2021. 6. 3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수확기를 앞둔 마늘을 비롯해 양파·고랭지배추·무 등 주요 채소류의 수급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농업관측세종사무소에서 개최한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 회의(사진)에서다.
김 실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태풍·장마 등 여름철 기후 리스크에 따른 수급 여건 변화로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배추·무 비축 등 대책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폭염 등 여름철 기상변동을 고려해 봄배추를 비축하는 한편 배추 예비묘 130만주를 미리 준비해 5월20일∼7월10일 6차례 파종할 예정이다. 파종한 배추는 8월20일께 시장에 출하된다.
앞서 5월25일 정부는 양파 1만t, 마늘 2500t을 비축하는 등의 수급안정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달 2일엔 가공용쌀 2만t 추가 공급, 6월 중 달걀 수입물량 추가 확대, 수입 달걀 긴급할당관세(0%) 기한 연장 등의 대책을 더했다.
회의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농경연, 대한양계협회, 마늘·양파 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전국미곡종합처리장(RPC)연합회, 신미네유통, 경남 창녕농협, 이마트, 롯데마트 등 생산·유통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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