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기상청(청장 박광석)에 따르면 오는 6~8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같거나 높을 확률이 80%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약 70~80%로 예상된다. 특히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으며, 대기 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이 지속되는 8월엔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예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평균기온은 평년 21.1~21.7℃와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씩으로 나타났다. 강수량도 마찬가지로 평년 101.6~174mm와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씩이다. 6월엔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상층부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반면 7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을 거라 예측된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때가 있겠지만 구름 많은 날이 많은 가운데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월 강수량은 평년 245.9~308.2mm와 비슷할 확률이 50%, 더 많을 확률이 20%로 관측됐다.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 8월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되며 날씨가 맑을 땐 낮 동안 고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기온은 평년 24.6~25.6℃보다 높을 확률이 50%로 전망되고 월 강수량은 평년 225.3~346.7mm와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8월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클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