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불안심리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 수급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관계부처 합동점검반 활동과 병행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농축산물 수급 대책반’의 위상을 국장급에서 실장급으로 격상하고 18일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회의를 가졌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가정소비 등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소고기·돼지고기, 다음달경 산란계 보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김 실장은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계란·채소 등 서민생활 밀접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 물량의 확대·방출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의 경우 가격안정세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이달에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계란 수입과 관련해 지난 1월 28일 긴급할당관세 적용이후 현재까지 신선란 1억531만 개를 수입했으며, 이달 중 계획된 4000만 개 이외에 추가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