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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생산량 늘고 재고량 많아…엽근채소 가격 하락할 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5-06 조회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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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경연 5월 농업관측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1. 5. 4


  배추와 무, 당근, 배추 등 엽근채소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봄배추와 봄당근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것이고, 무와 양배추는 겨울작형 재고량이 많은 탓이다. 현재까지 기후 여건도 양호해 가격 하락세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5월 엽근채소 등 주요 농작물에 대한 농업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을 간추렸다. 

시설·노지 생산량 모두 증가
고랭지 재배의향은 줄어들 듯

▲봄배추=봄배추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0년산 겨울배추는 5월 중순경 출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봄배추는 시설과 노지에서 생산량이 모두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시설봄배추 생산량은 5만9000톤으로, 전년 대비 11.5%, 평년 대비 7.3% 늘고, 노지봄배추 생산량은 27만2000톤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7.3%, 16.1%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여건은 양호한 상태로 노지봄배추는 전남 해남, 경남 의령 등에서 전년보다 빠른 5월 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5022ha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0.7%, 2.3% 감소할 전망이다. 강원 정선·태백·삼척 등에서 연작피해가 있고, 노지봄배추 저장 수요가 증가한 것이 재배(의향)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봄무=2020년산 월동무 저장량은 5만4000톤으로 전년보다는 7.8% 줄었지만, 평년보다는 29.8% 많은 상태다. 생육 및 수확기 잦은 기상 변화로 저장 품위는 좋지 않다. 2021년 시설봄무 생산량은 2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10.6% 줄고, 평년 대비 2.0% 늘어날 전망이다. 생육상태는 좋다. 노지봄무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9만9000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2020년산 월동무 저장량이 평년보다 많이 늘어난 반면 2021년산 봄무 생산량은 평년 수준일 것으로 보여, 봄무 출하기 가격은 평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고랭지무 재배의향 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9%, 0.8% 증가할 전망이다.

▲봄당근=2021년 봄당근 생산은 3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24.4%, 평년 대비 14.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재배면적은 1002ha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8.4%, 13.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단수는 3291kg(10a당)으로 평년 수준이다. 2021년 고랭지당근 재배(의향)면적은 412ha로 전년보다는 12.1%, 평년보다는 58.5% 증가했다. 강원 평창 진부면과 홍천 내면을 중심으로 파종이 진행되고 있다. 4월 당근 수입량은 국산 당근 도매가격 상승으로 크게 늘었다. 4월 1~20일 수입량은 총 6800톤으로 전년보다 41.7%, 평년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봄당근과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상 여건이 양호할 경우 출하기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된다. 

▲양배추=2021년 봄양배추 생산량은 평년수준인 7만4000톤으로, 전년보다는 2.4% 감소할 전망이다. 재배면적은 1509ha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0.2%, 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양배추 출하량 증가로 봄양배추 출하기 가격 하락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2020년산 겨울양배추 저장량은 1만1000톤(4월말 기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보다 109.9% 증가한 것이며, 평년보다도 19.1% 증가한 수치다. 이에 5월 출하량도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20.3%, 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5월 도매가격(상품 기준)도 8kg당 4000원으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48.3%, 28.7%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양념채소=양파는 2021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이 평년 대비 8~9%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조생종양파의 경우 생산량이 평년 대비 7% 증가한 상태로, 정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출하연기 등 수급조절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5월 4일자 5면> 
2021년산 마늘 생산량은 30만9000~32만3000톤 내외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대비 11.1~15.0%, 평년 대비 2.2~6.5% 감소한 수치다. 4월 말 재고량은 1만3061톤으로 전년 대비 11.7% 줄었고, 5월 깐마늘 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kg당 7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2021년산 건고추 재배(의향)면적은 3만2120~3만2404ha로 평년 대비 5.2~6.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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