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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터져버린 외국인 근로자 집단 감염… 인력 대란 현실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5-04 조회 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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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9명 등 도내 총 15명 확진

                      전파 경로 불분명 확산 초비상

                      농번기 일손 부족 만성화 우려


                                                 강원도민일보  신현태 기자 2021. 5. 4 


  평창과 강릉지역에서 일하던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들이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농번기 만성적인 인력 부족사태를 겪은 강원도내에서 법적 체류 허가가 없는 이들을 통한 감염이 잇따른 데 이어 합법적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감염 우려 확산 사태로 번질 경우 농번기 인력난에 막대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3일 도 보건당국은 이날 평창 지역에서 고랭지 배추 작업을 하던 베트남 국적의 미등록 외국인 근로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들은 전날 확진된 40대 확진자(베트남 국적)와 접촉한 뒤 감염됐으며 수도권과 충북 등 타·시도에서 강원도까지 일감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이들은 법적으로 허가받지 못한 체류자들인 것으로 법무부 확인 결과 드러났으며 방림2리 등지에서 집단 체류한 것으로 파악돼 숨은 감염자가 늘어날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현재까지 파악된 19명의 외국인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이 감염됐으며 인접 마을에서도 일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확진이 잇따랐다.지난 1일 강릉의 한 과학산업단지 건설 현장에서 우즈벡 국적 20대 유학생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같은 현장 외국인 근로자 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이들은 지난달 27일과 29일 A씨와 함께 일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아직까지 A씨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한 상태다.현재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 국적의 근로자는 총 15명에 달한다.

1년 6개월만에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인력난 해소에 기대가 모아졌던 강원도내 농가들은 비상사태에 빠졌다.앞서 법무부와 강원도는 지난달 29일 외국인 근로자 63명을 양구군에 배정하고 오는 6월까지 홍천과 화천,인제지역에 1070명을 추가 배정 하는 등 8개 시·군 1756명을 투입할 예정이었다.그러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외국인 근로자를 통해 마을단위 농가지역으로 감염이 전파될 경우 고질적인 농번기 인력 부족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향후 대책 방안 마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2차례 진행 후 음성이 나와야 입국이 가능하고 국내에 와서도 검사를 진행한 뒤 배정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도 관계자는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영농차질을 최소화하고 지원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도내에서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3일만에 1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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