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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예산업신문] 농산물 온라인 경매 대책 마련 시급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4-27 |
조회 |
1067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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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수 제한적이고 현장에 PC 준비 등 번거로움 많아
농식품부, 농업인 권익 증진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검토
원예산업신문 조형익 기자 2021. 4. 26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 혁신의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농산물 온라인 경매 실적이 지지부진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온라인 경매는 서울가락시장과 한국농산식품공사(aT), 농협에서 시범사업으로 펼쳐지고 있다.
온라인 경매는 기존의 시장반입-진열-경매-운반-배송 등의 복잡한 단계를 거치는 오프라인 방식에서 벗어나 산지 보관-온라인 경매-배송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해 농산물의 효율적 수집·분산 강화 등 물류 효율성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으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실적은 기대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농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청과가 2019년 19톤, 45억 원, 2020년 1248톤 5094억 원, 올 3월 현재 105톤 1,011억 원을 취급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화청과는 7톤 20억, 745톤 1142억, 21톤 6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급물량도 파프리카, 배추, 청경채, 버섯 등 제한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aT는 2019년부터 양파, 깐마늘, 무, 배추, 감귤, 수박 등 품목을 대상으로 온라인 경매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약 685톤의 경매실적을 올렸다. 2020년은 156억 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는 200억 원이다.
농협은 지난해 5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8,919톤을 취급해 279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 22일까지 8,140톤 235억원을 달성했다.
온라인 경매가 산지에서 상품 이미지 사진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지만 기대만큼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동화청과 관계자는 “품목수도 다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존 도매시장에 덧붙여 경매를 하는 방식으로 출하주와 중도매인, 경매사 등 모두가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출하를 하려는 농민은 현장에 준비된 PC를 통해 품목입력을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중도매인은 품목별 사진 등 이미지를 보고 품위 확인을 해야 하고, 경매 한 시간 전에 경매를 통해 홈페이지에 확인을 하고 있다”며 “물량확보, 전일재고량, 납품량 등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적정시세를 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했다.
결국 누가, 농산물 어떤 상품을 어느 정도 구매를 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그것을 알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경매사는 산지섭외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적정한 가격을 제시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기준을 몰라 서로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즉, 전통적인 거래 방식인 오프라인에 익숙하고, 출하자, 중도매인 , 경매사 등 도매시장 종사자에 대한 온라인 경매 홍보도 부족하고 신규 품목 선정 및 산지 발굴에 어려움이 그대로 노출된 셈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농업인, 유통인,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도매시장 제도개선을 위해 대국민 의견 수렴 결과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활성화 등 농업에서의 권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경매제도의 개선과 도매법인의 공공성 강화 및 다양한 거래제도 활성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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