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의견수렴 결과
도매시장 경매제도 개선 위해 거래 공정성·투명성 확보해야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1. 4. 26
농민의 40%는 농산물도매시장 경매제도 개선을 통해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도매시장 제도개선을 위한 대국민 의견수렴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3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전체 1156건의 의견이 접수됐고, 그 가운데 농민 의견이 397건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329건), 도매유통인(190건), 연구·학계 전문가(101건) 의견 등이 뒤를 이었다.
농민들이 도매시장 개선방안으로 가장 많이 요구한 것은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 완화, 경매의 거래 공정성·투명성 확보 등 경매제도 개선(40%)’이었다.
정가·수의 매매, 시장도매인제 등 ‘거래제도의 다양화’는 30%, ‘농산물 제값 받기’는 9%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 의견 가운데선 ‘도매시장 거래제도의 다양화(58%)’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시장도매인제 반대 및 경매제도 유지 필요(19%)’ ‘도매시장 시설환경 개선(4%)’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도매유통인 의견에선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반대(42%)한다’가 가장 많았지만 ‘거래제도 다양화(34%)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시장법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4%에 그쳤다.
전문가들 의견은 ‘거래제도 다양화(84%)’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경매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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