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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통합 ‘농협김치’ 출범 초읽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4-23 조회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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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지역농협 가공공장 통합 단일 브랜드…마케팅 일원화

                      경쟁력 강화로 시장 선도 기대


                                                 농민신문  연천= 김해대 기자  2021. 4. 23 


  지역농협 김치브랜드를 통합한 <농협김치(가칭)>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협은 올해 안에 지역농협 김치가공공장 통합방안을 내놓고 ‘100%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농협김치의 장점을 앞세워 국내외 김치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0일 경기 연천에 있는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을 찾아 김치가공공장 현황을 살폈다. 이어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지역농협 조합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협김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최종철 연천 전곡농협 조합장, 이갑영 북파주농협 조합장, 박호영 화성 남양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올해 안에 전국 지역농협 10곳이 운영 중인 김치가공공장을 합쳐 <농협김치> 단일 브랜드와 마케팅 체계를 구축, 국내 김치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농협은 올초부터 국산 김치 경쟁력과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농협 김치가공공장 통합을 검토해왔다. 현재 지역농협 12곳 중 10곳이 통합에 찬성하고 세부 통합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역농협 김치는 원재료 모두 국산 농산물만을 사용하는 장점이 있음에도 브랜드가 제각각이고 상품군이 겹쳐 인지도와 판매량 증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간담회가 열린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은 2011년 경기지역 농협 3곳(전곡농협·남양농협·북파주농협) 김치가공공장의 통합으로 설립됐다. 이후 ▲비수익 유통망 조정 ▲중복 투자 해소 ▲인력 전문화 등을 통해 매출액을 3배 가까이 키웠으며, 꾸준한 이익도 내고 있다. 김치가공공장 통합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농협은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 소속 농협 3곳과 다른 지역농협 7곳이 힘을 모으면 비용 절감과 판촉활동 강화로 국내 김치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김치> 단일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워 외국 김치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성희 회장은 “중국산 저질 김치 파동으로 국산 김치의 중요성과 선호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올해 통합 농협김치 출범을 반드시 이뤄내 국민의 눈높이와 수요를 만족시키고, 김치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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