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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겨울무 저장량 줄어…봄무 시세 영향 없을 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4-16 조회 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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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잦은 비로 품위 하락 지난해보다 13.6% 감소


                                                    농민신문  이민우 기자  2021. 4. 16 


 올해 겨울무 저장량이 전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가락시장 대아청과는 12일 기준 겨울무 산지 저장량이 약 5만930t으로 전년(약 5만8960t)보다 13.6% 감소했다고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겨울무 생산량은 전년보다 약 10% 늘었으나 3월 들어 잦은 비로 품위가 급격히 하락해 저장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재 저장돼 있는 겨울무는 4월 중순부터 5월까지 출하된다.

무 시세는 저장량 감소 여파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가락시장에서는 무 20㎏들이 상품 한상자가 7479원에 거래됐다.

최경태 대아청과 영업2팀장은 “이달 20일 이후 저장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돼도 시세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겨울무 저장량이 줄어들어 봄무 시세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봄무 출하는 이르면 5월 하순부터 시작된다.

전북 고창의 무농가 백종욱씨(75)는 “겨울무 저장량이 감소하면 출하도 예년보다 일찍 끝나 봄무 시세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 봄무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소비가 워낙 침체돼 가격 상승이 소폭에 그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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