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서울시-농협 협력
도시형인력중개센터 본격 운영
13일부터 온라인 접수 시작
교통·숙박·상해보험비 등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김선아 기자 2021. 4. 13
경기 위축으로 늘어나는 도시 구직자를 농업인력으로 유치하기 위한 ‘도시형인력중개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3일 서울시·농협과 손잡고 코로나19 등에 따른 농촌 인력 부족에 대응해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시형인력중개센터’는 도시민을 모집해 농작업 실습교육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후 전국 95개 시·군에 있는 130개의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해 품목별 농작업 특성(정식, 수확, 선별, 저지 등)에 맞는 근로자를 선발, 그룹화(10~15명)해 일자리를 매칭해 주는 일을 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160명(연인원 1800여명)의 도시민을 경기 여주, 강원 양구, 인제, 전북 고창 등에 중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농식품부·서울시·농협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참여자는 농가에서 제공하는 임금과 별도로 원거리 교통비, 숙박비, 단체 상해보험료 등을 지원받는다. 또 농가 현장에 배치될 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전문 코디네이터에게 지속적인 농작업 교육과 안전관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농작업 참여자는 참여의지 및 희망 근로기간, 농작업 경험 등을 고려해 선발되며, 최종 선발된 농작업 참여자는 근로지역 및 작업내용 확정 후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농가와 매칭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농촌일자리’ 또는 푸마시(농협 위탁사업자) 홈페이지에서 ‘도시형인력중개센터’를 검색하고,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4월13일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농식품부·서울시·농협은 ‘도시형인력중개센터’의 사업 수행 과정과 참여자의 근무활동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참여자 및 농가 대상으로 사업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은 물론이고 작업간 거리 유지,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농협 등과 협력해 추진하는 본사업이 도시 구직자에게 농촌 일자리를 소개하고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