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전국 5000개교, 24만여 명에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1. 4. 7
2021년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4월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전국 5000여여 학교 24만여명의 돌봄교실 이용 초등학생에게, 1인당 150g의 과일을 연간 30회(주 1회씩)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학교 현장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간식꾸러미, 택배 등으로 공급방식을 다양화하고, 최소 공급량 기준도 완화(1인당 150g → 1~2학년 최소 100g)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 제공되는 과일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것으로, 세척 및 절단 등의 과정도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처리돼 공급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2월 26일 시설·장비, 작업 공정 등에 대해 엄격한 기준 심사를 거쳐 14개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시범사업은 학부모·학생 등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며, 시범사업 추진 결과 아동의 과일 접근성 및 섭취가 증가하는 등 아동 식습관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김희중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교실에 제공하는 빵, 과자 등의 간식을 신선한 과일로 대체해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으로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국산 과일 소비기반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라며 “본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사업 대상을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초등 돌봄교실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시범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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