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로는 시설원예 분야에 12개 사업 256억 원을 지원해 시설원예 현대화, 에너지 절감시설 구축 등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기반을 구축한다. 주요 노지채소의 가격 급등락 최소화를 위한 수급안정 대책의 경우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228억 원에 도 차원의 수급안정사업비 100억 원을 더한 328억 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채소류의 근본적 수급안정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올해 ‘전남형 채소류 수급안정대책 개선’ 연구용역을 해 전남 실정에 맞는 근본 수급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2021년 정부 공모사업인 채소류 출하조절센터 유치를 추진해 도내 주요 채소류의 수급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과수·특작 분야의 경우 과수산업 활성화 및 아열대 작물 등 고소득 전략작목 육성을 위해 14개 사업 381억 원을 지원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 생산시설 지원은 물론 인삼, 특용작물 생산시설 현대화 및 중소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소농 원예특용작물 생산기반 구축사업 등 품목과 영농규모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단계별 수출전문단지도 육성한다. 농산물전문단지를 희망하는 생산자단체를 예비단지로 지정‧관리하고, 기존 농산물전문단지는 인센티브를 강화해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딸기 등 수출 전략품목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으로 경쟁력을 다지고, 향후 규모화‧집단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토록 할 방침이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지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감소와 올 1월 북극발 한파에 따른 동해피해 등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제값 받고 걱정 없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