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경매수수료·박스비 성주, 물류비…올해까지 지원
한국농어민신문 김관태 기자 2021. 3. 23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 중인 농식품거래소에서 온라인경매 시스템 이용 시 물류비 및 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aT에 따르면 제주도와 경북 성주군은 aT 농식품거래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경매 시스템을 활용하는 농산물 판매사를 대상으로 물류비 및 포장비 등을 올해 말까지 지원한다. 제주도 소재 판매사는 거래금액의 1.05%에 해당하는 경매수수료와 포장박스비의 60%(장당 정액보조 및 600원 한도)를, 경북 성주군 소재 판매사는 물류비 100원/kg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aT는 제주도, 경북 성주군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온라인거래시스템을 통한 지역 농산물 거래 중개 확대 △해당 지역 농산물의 판매·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지역 농산물 공급·구매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 중이다.
aT는 농산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자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온라인경매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파·깐마늘·수박·만감류 등 25개 품목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32배 성장한 156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유통비용 절감액은 약 19억원으로 추정된다.
aT는 홈페이지(www.at..kr)를 통해 해당 지원사업에 대한 판매사 모집을 안내하고 있으며, 지역 내 우수 판매사를 대상으로도 홍보를 지속 추진하고, 지자체와의 협업 확대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영배 aT 본부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지자체의 농산물 거래가 온라인경매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온라인경매가 지역특산물의 유통 핵심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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