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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민신문] “가정간편식 국내산 농산물 활용도 제고···농가소득 증대 기여해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3-21 조회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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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간편식 국내산 농산물 활용도 제고···농가소득 증대 기여해야”

                  농경연 ‘가정간편식 산업’ 연구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221. 3. 19


              지난해 시장규모 ‘4조2220억’  2010~2018년 연 ‘16.1%’씩 성장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 ‘67.1%’  “농업과의 연계성 강화할 필요”


  급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국내산 농산물을 안착시켜야 한다는 제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가정간편식 산업의 국내산 원료 사용 실태와 개선 방안’ 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농산물 활용도를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1인 가구와 맞벌이 증가 등에 따른 식사 행태 및 문화 변화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6.1%씩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문화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에 따라 가정 내 조리와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9년 전체 가정간편식 시장 매출액은 약 4조2220억원이었으며, 이 중 즉석조리식품 비중이 58.8%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즉석섭취식품 34.0%, 신선편의식품 5.3%, 밀키트 1.9%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생산기업의 생산원료 총 사용량은 17만4000톤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 중 67.1%가 국내산, 32.9%가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산 원료 사용량이 가장 많은 제품 유형은 즉석조리식품으로 연간 5만7714톤을 사용했고, 이어 즉석섭취식품 4만7161톤, 신선편의식품 7250톤, 밀키트 4535톤 순이었다.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을 보면 밀키트가 84.2%를 국내산을 활용했고, 다음으로 즉석섭취식품은 77.6%, 신선편의식품은 76.0%, 즉석조리식품은 58.7% 순으로 조사됐다. 

영업 규모로 보면 영농조합법인과 종업원 수와 가정간편식 매출액 규모가 작은 기업이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국내산 원료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신선도·안전성이 우수한 원료’와 ‘등급화·규격화’ 등 품질 요인이 크게 작용한 반면, 수입 원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가격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 여부’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를 토대로 가정간편식의 국내산 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과제를 원료 사용자 측면과 제품 소비자 측면에서 보면, 사용자 측면에선 ‘원료 거래 주체 간 거래 기반 구축’, ‘제품 유형 및 원료 특성을 고려한 개선방안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소비 측면에선 ‘가정간편식 판매처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 ‘소비 수요를 고려한 연구개발 추진’ 등이 요구됐다. 

이번 연구책임자인 김경필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은 “가정간편식은 국내산 원료 사용 비중이 가공식품에 비해 높고 성장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가정간편식 산업과 국내 농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면 국내 농가 소득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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