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자, 입주자 등 등록차량 대상
채소2동 현대화 착공 따라 주차공간 효율화
한국농업신문 유은영 기자 2021. 2. 22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가락시장 등록 화물차량의 주차요금 면제시간을 축소 조정한다.
이에 따라 출하자 등록 차량의 주차요금 면제시간은 기존 14시간에서 10시간으로, 입주자 등록 차량은 기존 14시간에서 8시간, 그리고 승용(밴), 경형 화물차 등 기타 등록 차량은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축소된다.
이번 축소 조정은 2월 22일 시설현대화사업 2단계(채소2동) 착공에 따라 부족한 주차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장기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다.
가락시장 화물차량 주차요금 면제시간 제도는 공사가 2008년부터 출하자와 입주자, 구매자 등 유형별 등록 화물차량에 대해 출하, 분산 및 구매 시 편의를 제공하고자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년 동안 배추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포장화, 하차거래의 정착과 하역기계화 진전 등으로 유통 속도가 빨라졌음에도 실제 주차시간보다 면제시간을 과다하게 제공해 시장 내 주차회전율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공사는 전담 추진반(T/F)을 구성, 등록 화물차량 유형별로 LPR(차량번호인식) 시스템 입·출차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주차 실태 현장조사 등을 병행해 현실에 맞게 가락시장 등록 화물차량의 주차요금 면제시간 조정 계획을 수립했다.
공사는 유통인 단체(임대상인, 중도매인 연합회 및 출하자 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배추 출하자 등록 차량은 아직 차상거래가 진행 중임을 감안해 하차거래 시행 시까지 현행 14시간 면제시간을 한시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같은 내용을 시장 이용 화물차량에 대해 안내전단 배포, 현수막 게시, 안내문자 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 권상구 환경조성본부장은 “도매권역 시설현대화사업 착공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요금 면제시간 조정뿐 아니라 신규 주차공간 발굴과 대형차량 전용 주차공간 추가 조성, 주요도로 지정 주차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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