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과일 재배면적은 감소세를 띨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이상기후 등으로 부진했던 작황이 올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폐원, 과수 화상병 등으로 지난해보다 1%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화상병 피해가 심한 충청지역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품종별 재배면적은 <후지> <홍로>가 전년 대비 각각 1%, 4% 줄어드는 반면 <감홍>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육성 품종인 <썸머킹> <아리수>, 착색관리가 필요 없는 <시나노골드> 등의 식재가 늘면서 기타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 증가할 전망이다.
배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고>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저온피해를 크게 보면서 국내 신품종으로 대체하려는 농가 의향이 높게 나타나서다. 반면 국내 육성 품종인 <신화> <화산> <황금> 재배면적은 각각 12%, 5%, 3%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감귤은 전년과 재배면적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소득문제로 인해 시설하우스로의 작형 전환과 만감류로의 품종 전환이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도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샤인머스캣>은 <거봉>을 제치고 <캠벨얼리>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큰 포도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일 수입량은 지난해 대비 1% 증가한 89만t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귤류와 포도 수입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지만, 열대과일과 기타 과일 수입량이 각각 1%, 4%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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