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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외국인이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1-13 조회 1479
첨부파일 20210112140708434.jpg


                      농식품부, 지난해 설문조사

                      면역력에 좋아 관심 커져

                      가장 선호하는 한국 음식은 한국식 치킨 > 김치 > 비빔밥


                                             농민신문  박준하 기자  2020. 1. 13 


 이제 외국인을 만나도 ‘두 유 노우 김치(Do you know Kimchi·김치를 아시나요)’라는 질문을 할 필요가 없다. 거세게 부는 한류 열풍에 전세계적으로 한국 음식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9월 해외 16개 도시 현지인 8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식을 알고 있다’는 비율은 57.4%로 나타났다.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2018년 54%, 2019년 54.6%에 이어 최근 3년간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해외 소비자가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33.6%)’였으며, 이어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김치에 세계인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김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결과를 뒷받침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우리나라 김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1억1909만달러(약 1306억원)였다. 수출물량도 처음으로 3만2000t을 넘기며 신기록을 세웠다.

가장 선호하는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13.3%)’이 김치(11.9%)와 비빔밥(10.3%)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8∼2019년도 조사에서도 해외 소비자들이 가장 먹어보고 싶은 한식으로 한국식 치킨을 꼽은 바 있다. 이는 과거 비빔밥·불고기로 대변되던 한식시장이 한국식 치킨으로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유튜브에선 수많은 해외 ‘먹방’ 유튜버들이 ‘코리안 프라이드치킨(Kean Fried Chicken·한국식 치킨)’이란 제목으로 요리법과 먹는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또 나라별로는 북중미의 경우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시아는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시아는 김치(14.9%), 오세아니아·남미·중동은 잡채(7%)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식에 대한 국가별 인지도와 만족도는 중국·인도네시아가 가장 높았고, 일본·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한식에 대한 만족도는 81.3%로 지난해 대비 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조사로 해외 소비자들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이전보다 상당히 확대됐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한식과 한식당 만족도 개선을 위한 국가별 전략을 수립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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