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산 마늘 예상 재배면적이 2만1374∼2만2882㏊로 전망됐다. 양파는 1만8258∼1만9818㏊로 예상됐다.
통계청이 2020년 12월29일 내놓은 ‘2021년산 마늘·양파 예상재배면적 결과’에 따르면 2021년산 마늘은 전년(2만5372㏊)보다 9.8∼15.8% 적게 심긴 것으로 파악됐다. 중간값(2만2128㏊)을 기준으로 평년(2만5975㏊)과 견줘서는 14.8% 적은 규모다.
문제는 양파다. 2021년산 양파 예상재배면적은 전년(1만4673㏊)보다 무려 24.4∼35.1%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지와 전문가들은 2020년산 양파 재배면적이 지나치게 적게 발표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입을 모은다.
김원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양념채소관측팀장은 “자체 실측조사 결과 지난해 양파 재배면적은 1만7930㏊로 파악되고, 실제 시장 수급상황도 그에 맞춰 전개됐다”며 “통계청 확정치(1만4673㏊)는 현실과 괴리가 커 같이 비교하면 내년산 양파 수급 예측에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통계청의 2021년산 양파 예상재배면적이 수치로는 지난해보다 최대 35.1% 높아 수급불안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중간값(1만9038㏊) 기준으로 농경연의 2020년산 실측치(1만7930㏊)보다 6.2% 늘어나는 정도이고, 평년(2만404㏊)과 비교하면 오히려 6.7% 줄어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민신문] [공존2021] 온실가스 감축 시대…농업도 발맞추자 
[농민신문] 배추값 하락…정부, 1만8000t 시장격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