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재해 예방·경감대책’ 마련 피해 발생시 재해복구비 신속 지원도
전업농신문 장용문 기자 2020. 12. 10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12𞄚월)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때가 있고, 강원 영동·서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이달 10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농업재해대책 추진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재해 예방·경감, 복구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재해대책’ 기간에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공조해 농업인, 품목단체·협회를 대상으로 기상정보와 품목별 대응요령을 수시 제공하고 피해 발생 시 재해복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대설·한파 관련 기상특보 발령시 대응요령을 문자 메시지(SMS), 마을방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농업인과 품목단체·협회에 신속히 알리고, 피해 발생 시, 농진청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현장 긴급복구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또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재난지원금과 농업재해보험금을 조속히 지원해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달 16∼18일까지 행정안전부와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등 농업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각 지자체의 재해예방 실태를 점검했다. 이달부터는 농진청과 함께 농작물, 농업시설물, 가축 등 항목별 재해예방 홍보 리플릿 5종(10만부)을 농업인과 품목단체에 배포하고, 카드뉴스, 포스터, 동영상 등 비대면 컨텐츠를 밴드, 페이스북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대설, 한파와 같은 불가항력적인 재해라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면서, “농업인은 비닐하우스·축사의 버팀목 보강, 난방시설 정비 등 피해예방 대책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국장은 또 “재해를 입은 경우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보험가입 농업인은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에, 미가입 농업인은 읍·면사무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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