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업인신문] 대형유통 농산물 판매수수료율 ‘18.86%’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2-11 조회 1627
첨부파일 91883_51298_5712.jpg


                        “온라인몰, 부당한 비용전가 막는 기준마련 필요”


                        공정위, 대형유통업체 판매수수료율 등 실태조사 결과


                                                   농업인신문  최현식 기자  2020. 12. 11


   대형유통업체(TV홈쇼핑, 백화점, 대형마트, 아울렛·복합쇼핑몰, 온라인쇼핑몰, 편의점) 34개 브랜드의 판매수수료율 등에 대한 조사결과 농산물(신선식품)의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18.86%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2월 8일 ‘대형유통업체의 판매수수료율 등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9년 체결된 거래 계약서상에 명시된 판매수수료(정률) 평균은 △TV홈쇼핑 33.9% △백화점 26.3% △대형마트 20.0% △아울렛·복합쇼핑몰 18.0% △온라인쇼핑몰 13.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대형마트(△6.9%p)와 아울렛·복합쇼핑몰(△0.9%p)에서 하락했고, 온라인쇼핑몰(0.5%p)과 TV홈쇼핑(0.2%p)이 상승한 결과다.

 대형유통업체의 거래방식은 편의점(98.9%)과 대형마트(78.6%)에서는 주로 직접 상품을 매입해서 판매하는 ‘직매입’을 하고 있었다. 백화점(69.8%)에서는 반품조건부로 상품을 외상 매입하여 판매한 후 판매수수료를 공제한 상품대금을 지급하는 ‘특약매입’ 거래가 많았다. TV홈쇼핑(77.1%)과 온라인쇼핑몰(54.8%)은 판매를 대행하는 ‘위수탁’ 거래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아울렛·복합쇼핑몰(85.3%)은 판매장소를 제공한 뒤 매출액 따라 수수료를 징수하는 ‘임대을’ 거래의 비중이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품판매총액 대비 납품 및 입점업체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이 최근 점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며 “중소·중견 납품 및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실질수수료율은 작년보다 낮아지고, 대기업 납품 및 입점업체와의 수수료율 격차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대형유통업체의 농산물(신선식품) 판매수수료율은 △TV홈쇼핑 23.8% △백화점 19.6% △대형마트 14.7% △아울렛·복합쇼핑몰 23.6% △온라인쇼핑몰 12.6%로 나타났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TV홈쇼핑에서는 ‘GS홈쇼핑’이 31.8%로 가장 높고, ‘공영홈쇼핑’이 20.0%로 가장 낮음 △백화점에서는 ‘NC백화점’이 22.1%로 가장 높고, ‘롯데백화점’이 17.5%로 가장 낮음 △대형마트에서는 ‘홈플러스’가 27.3%로 가장 높고, ‘하나로유통’이 11.9%로 가장 낮음 △온라인쇼핑몰에서는 ‘SSG’가 16.0%로 가장 높고, ‘티몬’이 8.7%로 가장 낮았다.

 대형유통업체에서의 농산물 거래방식은 대부분 직매입 또는 위수탁 방싞으로 이뤄지는데, 이때 판매장려금과 반품에 대한 부담이 납품업체에게 전가되고 있다. 직매입 거래에서 판매장려금을 부담한 납품업체 비율은 △편의점(41.8%) △대형마트(17.9%) △온라인쇼핑몰(11.3%) △백화점(5.9%) △아울렛(3.6%)으로 조사됐다. 반품을 부담한 납품업체 비율은 △대형마트(14.4%) △온라인쇼핑몰(11.9%) △백화점(10.0%) △아울렛(9.6%) △TV홈쇼핑(4.8%) 순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위수탁 거래금액의 2.6%, 특약매입 거래금액의 1.1%를 판매촉진비, 서버이용비 등으로 다양한 추가비용을 납품업체들이 부담하고 있다”면서 “최근 온라인쇼핑몰이 중요 유통채널로 부상하면서 판매촉진비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경제적 부담을 납품업체에게 지우고 있어, 부당한 비용 전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법집행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업농신문]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
  [농축유통신문] 농업경영회생자금 ‘거치·상환 기간’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