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 게시판 > 농산물뉴스
 
[농민신문] 해외도 고병원성 AI 발생 잇따라…가금류 수입 금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2-09 조회 1317
첨부파일


                 올 1078건…지난해의 4.8배   유럽·일본 혈청형, 국내와 동일


                                                  농민신문  박하늘 기자  2020. 12. 9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7일 현재 올들어 전세계 36개국에서 가금농장 662건, 야생조류 416건 등 107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된 가금농장 194건, 야생조류 29건 등 223건과 비교해 4.8배나 더 많은 수치다.

 특히 유럽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독일·덴마크 등 유럽지역 21개 국가에서 모두 83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으로 OIE에 보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유럽 3개국에서 9건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93배 증가한 수치다. 유럽에서 발생한 AI 혈청형은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H5N8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국인 일본에서도 지난달부터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6일 가가와현 미토요시의 한 산란계농장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10건의 발생 사례가 나왔고, AI 의심 신고도 지속되고 있다. 일본의 AI 혈청형도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주로 발생한 H5N8형이다.

 국내 검역당국은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이 지속되자 AI 발생국으로부터 가금류와 가금육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가금류 수입이 금지된 나라는 벨기에·스웨덴·일본 등 12개국에 달한다. 현재는 17개국에서 열처리된 가금육이 수입되고 있고, 신선육의 경우 미국·리투아니아·브라질·칠레·캐나다·태국·핀란드 등 7개국에서만 수입이 허용된다. 검역당국이 가금류 및 가금육을 통해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농수축산신문] 아시아종묘 양배추 ‘대박나’ 대한민국우수품종 수출상 수상
  [농민신문] 고병원성 AI 대확산 기로… “최고 수준 차단 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