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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 > 농산물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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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롤러코스터 탄 배추값...이번엔 폭락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12-07 |
조회 |
1192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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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배추 10㎏ 상품 경락값은 5214원
지난해 12월 평균 경락값보다 40%, 평년 동월보다 12% 낮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달 배추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25.7%, 평년 대비로도 5% 많을 것으로 전망
농민 ㎏에 최소 6000원은 받아야"
조선비즈 박지환 농업전문 기자 2020. 12. 7
지난 여름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천정부지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예년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배추 10㎏ 상품 가격은 5214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 경락값보다 40%, 평년 같은 달보다 12% 낮은 가격이다. 한 때 포기당 1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금배추’로 불렸던 배추 가격이 예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하늘 높은줄 모르던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재배면적이 확대됐고, 작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배추 가격이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자 농부들은 재배 면적을 확대했다. 여기에 생육 초기에는 작황이 부진했으나 갈수록 기상 여건까지 좋아지면서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진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5.7%, 3.6% 증가했다. 그 결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4.6%, 평년보다 2.9% 증가한 29만9000톤(t)으로 예측된다. 이달 배추 출하량도 지난해 대비 25.7%, 평년 대비로도 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값이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자 농부들은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주산지 농민들은 생산비를 건지기 위해서는 배추 10㎏에 최소 6000원은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배추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농경연은 생산량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부진 때문에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 상품에 40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54%, 평년보다 32.6% 하락한 수준이다.
정부는 배추가격이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자 이달 중순까지 배추 2000t을 수매해 비축하겠다는 계획이
다.
하지만 산지와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배추값 약세 여파로 저장물량이 늘어나면 2019년 상반기와 같은 배추값 하락이 재현될 수 있다며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 2018년 12월 배추 10㎏ 상품 경락값이 약세를 보이자 저장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2019년 1∼4월 배추 값은 2000원대로 주저앉았다가 6월이 돼서야 5000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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