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국정감사서 제기된 도매시장 문제해결 협의체 구성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0. 11. 17
지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도매시장 제도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 같은 사항을 수립하기 위한 ‘도매시장 거래제도 및 평가방식 개선 협의체’가 꾸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오송&세종컨퍼런스 회의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사)농식품신유통연구원, 한국지식산업연구원 관계자 등 연구기관, 학계, 서울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도매시장 거래제도 및 평가방식 개선 협의체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국정감사 후속조치를 위한 개선방안 연구용역 과제 선정과 용역과제별 과업 제안요구서 작성자가 선정됐다.
이와 관련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앞서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불가하다는 의견을 밝힌 만큼 논의과제에서 제외됐다.
회의 결과 김성훈 충남대 교수가 ‘도매시장 평가제도 개선’, 송정환 신유통연구원 부원장이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방안’, 김병률 농경연 선임연구위원이 ‘대금정산조직 설립 방안’에 대한 제안 요구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또한 박성기 지식산업연구원 박사가 ‘경매제 시장 운영실태 조사’, 이춘수 순천대 교수는 ‘강서시장 시장도매인제 특화’, 양석준 상명대 교수가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거래 활성화’, 위태석 농촌진흥청 연구관이 ‘가락시장 기준가격 적정성 검토’ 제안요구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 중 가락시장 기준가격 적정성 검토는 1차 회의에서 서울시공사 관계자들이 가락시장이 실제 공영도매시장의 기준가격과 적정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이뤄졌다.
협의체는 매월 격주로 운영되며 과업 제안요구서는 주관 책임자와 검토 전문가가 향후 선정될 전망이다. 연구용역은 내년 3분기 또는 4분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데이터 분석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향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해당사자 간의 의견이 첨예한 내용들은 배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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