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11월 농업관측 발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0. 11. 8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11월 농업관측에서 내년산 마늘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6% 줄고 양파 재배면적이 2%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10월 관측치보다 마늘 감소폭과 양파 증가폭이 각각 1%p씩 늘어났다.
농경연이 추정한 내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2만3,980ha다. 올해 가격부진을 겪었던 남도종이 11%, 한지형이 6% 감소하고 가격이 양호했던 대서종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파는 1만8,213ha다. 조생종이 7%, 중만생종이 1% 증가할 전망이며 기상여건이 좋아 육묘 생육상황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깐마늘 도매가격은 kg당 6,900원에 형성돼 있다. 2020년산 재고량은 전년대비 2% 감소한 7만8,000톤이다. 현재 민간수입 가능 단가는 신선마늘 6,200원, 냉동마늘 1,350원이며, 올해 중국 마늘가격 하락으로 인해 내년산 중국 산동성 재배의향은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파 평균도매가격은 kg당 1,200원 수준으로 향후 보합세가 예상된다. 재고량은 전년대비 8% 감소한 45만톤이다. 민간수입 가능 단가는 990원, 시장출하 가능 단가는 1,100원이다. 8월 이후 수입량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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