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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 농식품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 추진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0-29 조회 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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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 가족 김장비용 30만원대 예상

                                 “12월로 갈수록 더 저렴해질 전망”


                                                  전업농신문  장용문 기자  2020. 10. 27


 장마와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김장채소 수급이 최근 기상호조 등으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김장채소의 안정적 물량 공급과 소비자 김장비용 경감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 공급 안정화, 김장비용 부담 완화, 김장문화 확산 및 소비 촉진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배추는 미리 확보한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 7만5천톤과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2천500톤을 수급불안 시 방출한다.

 또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2만5000톤을 김장이 집중되는 시기인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 사이에 방출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20%까지 확대한다.

 무도 김장 집중시기 출하량 부족에 대비해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4만8000톤을 확보해 수급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방출하는 한편, 12월 출하 가능한 제주 월동무의 조기 출하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평년보다 가격 강세인 고추는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5314톤을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할인할인쿠폰 지원과 할인행사, 알뜰정보 제공 등으로 소비자 부담 경감도 추진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GS리테일, 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전문점,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11월 11∼12월 24일까지 김장채소류 및 돼지고기를 20% 할인해 구매할 수 있는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전국 농협 판매장 800여 개소 등을 통해서도 배추·무·마늘·고추 등 김장용 채소류를 시중가보다 20% 수준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와 함께 ‘김장 담그기, 김치 나눠먹기’란 슬로건으로 김장문화 확산 및 국내산 농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친다.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김장 담그기 및 김장나눔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농협, 산지유통인, 지자체 등과 함께 푸드뱅크,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에 1만5천 포기의 김장김치를 기부한다는 것이다.

 이울러 김장 배추&#8231무에 대한 주기적 산지 작황을 점검하고 농가 기술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상 저온 및 이른 강설 등에 따른 작황 급변에 대비해 지역별 중점 관리기간을 설정해 현장 모니터링 등을 한층 강화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산지기동반 일일 점검과 월 2회 이상 작황예측협의회 등으로 작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농촌진흥청과 도농업기술원으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가동해 이상 기상대응, 병해충 방제, 시비 등 현장기술을 밀착 지원한다.

 이외에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장채소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특별사법경찰 273명과 명예감시원 3000명을 동원해 원산지 표시 기획 단속을 실시하고, 12월 상순까지 특별 안전성 조사도 실시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11월 기준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30만원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이후 12월로 갈수록 저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김장용 배추·무의 가격이 성출하기인 11∼12월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되면서 김장철 김장비용이 감소 추세에 있다.”라면서 “김장으로 가족·친지·이웃과도 넉넉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김장채소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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