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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신문] 배추값, 전월동기 대비 70% 급락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10-16 조회 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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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배추 본격출하… 소비수요 부진


                                               농업인신문  최현식 기자  2020. 10. 16 


  추석에 이어 한글날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배추가격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가락시장을 기준으로 지난 9월 14일 거래된 배추 상품 10kg망당 평균가격은 2만8,889원. 9월에 거래된 배추 상품 평균가격이 2만3,330원이다. 이는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61.6%, 81.7% 상승한 가격이다. 한달이 지난 현재는 전혀 다른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10월 14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배추 상품 10kg망당 평균가격은 8,461원. 9월 14일 가격 대비 70% 수준으로 급락한 가격이다. 

 배추시세는 추석 이전까지 고랭지 배추 출하물량 부족과 명절 수요를 기대하는 소비지 거래처의 주문량 증가 등으로 상품기준 망당 2만원대 중반을 형성하며 강세장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명절수요가 사라지고, 강원도 준고랭지 물량과 가을배추 주산지인 경북, 충북 등에서 출하가 지속되면서 7,000~8,000원 대로 시세가 급락했다.

 가락시장으로 반입되고 있는 배추는 일평균 700톤 대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들어 꾸준히 700~800톤 수준의 물량이 반입되고 있으며, 본격적인 가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결구상태가 일부 미흡한 점이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배추 크기는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산지에서는 높은 시세에 출하를 이어가기 위해 빠른 출하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세다.
그러나 문제는 소비수요가 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주요 수요처인 김치공장 일부가 휴업에 들어가는 등 소비수요가 기대에 못미치면서 반입량이 늘어난 배추를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락시장에서는 저녁 경매 이후 다음날 아침까지 소비처를 찾지 못해 분산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잔품들이 상당수 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경매에서 팔리지 않고 외부로 반출되는 물량까지 나타나고 있다.

 가락시장 경매사들은“출하작업시 표준 규격망을 사용하여 동일한 치수의 망사이즈 작업으로 출하해 달라”면서“작업상태와 품위에 따라 가격편차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서라도 동일 망사이즈 작업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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