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로 예정됐던 주요 농업 박람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잇따라 온라인 개최로 전환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9월24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하기로 했던 ‘2020 농업기술 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상상을 현실로, K-농업기술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전시회 공간에 설치하려던 실물과 모형·화판이 모두 영상물 속에 옮겨진다. 3차원 가상전시관에서는 ▲농업의 시작인 유전자원 ▲품종 ▲BT기술 ▲최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농업 ▲안전농업 ▲사막·남극 등 극한 환경을 극복한 K-농업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온라인 박람회는 농진청 유튜브 채널이나 홈페이지(www.농업기술박람회.kr)에서 볼 수 있다.
10월에 열릴 예정이던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 박람회인 ‘2020 국제종자박람회’ 역시 온라인 개최가 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김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실용화재단이 주관하는 국제종자박람회는 10월15일부터 11월11일까지 4주간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씨앗,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 전시는 3D 그래픽 가상 박람회장에서 볼 수 있다. 종자산업의 현황·정책과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수상품종 관련 정보, 참가기업(32개사)과 전후방기업(27개사)이 보유한 신품종과 신제품·신기술 등을 온라인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10월말 충남 천안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0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키엠스타)’도 현장 개최가 전면 취소된 가운데 온라인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농수축산신문] ‘202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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