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늦더위 지속…10∼11월엔 큰 일교차 주의해야
농민신문 김다정 기자 2020. 08. 28
긴 장마 후 찾아온 늦더위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가을 기상전망에 따르면 9월 동안에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겠다. 초반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갈 전망이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다소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떨어질 때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10∼11월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단 10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기상청은 10월 평균 기온은 평년(13.9∼14.7℃)과 비슷하겠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11월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때가 있겠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7.0∼8.2℃)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가을철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11∼13개(평년 10.8개)가 발생해, 1∼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최근 10년 동안 중부지방은 평균적으로 10월 하순에 첫서리가, 11월 상순에 첫얼음이, 11월 중순에 첫눈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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