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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수축산신문] 제8호 태풍 북상, 농작물, 시설물 피해 예방 철저해야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0-08-25 |
조회 |
1171 |
| 첨부파일 |
201229.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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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작물 미리 거두, 시설하우스 보수, 고정 작업
농수축산신문 이남종 기자 2020. 08. 24
오는 26일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작물 침수, 과수 낙과, 시설하우스 파손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와 전라 해안 지역을 통과하며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되면서 강풍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6월 말부터 8월 상순까지 지속된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작물이 쓰러지거나 떨어짐 피해가 없도록 예방관리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따라서 복숭아, 사과, 배 등 미리 수확이 가능한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 수확을 마치고, 수확이 어려울 경우 나뭇가지를 지주시설에 단단히 고정해 쓰러짐과 떨어짐 피해를 줄여야 한다. 바람을 막아주는 시설인 방풍망을 설치한 과수원은 찢어진 곳이 없는지 살펴보고 보수‧정비해야 한다.
벼는 조생종 등 수확기에 있는 경우 태풍 전에 미리 수확 하고, 논두렁과 제방이 붕괴되지 않도록 다시 점검해야 한다.
논콩, 고추 등 밭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고추, 참깨는 개별지주를 보강하여 쓰러짐을 방지해야한다.
비닐온실은 골재와 비닐이 밀착되도록 끈으로 튼튼히 고정하고, 찢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미리 보수해야한다.
특히, 갑자기 많은 비로 작물이 자라는 내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시설하우스 주변 물길을 반드시 정비한다.
인삼은 해가림 시설 구간마다 버팀목과 방풍망을 설치하고, 피복 자재를 팽팽하게 당겨 빗물이 새는 것을 막아야 하며,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로(물길)를 반드시 정비한다.
노후화된 축사는 붕괴 위험이 높으므로 축대를 보수하고 축사 주변 배수로를 살피고, 특히 축사 내 전기시설을 점검해 강한 바람이나 비로 누전돼 화재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사용 중인 농기계는 통풍이 잘 되고 침수 위험이 없는 곳에 덮개를 씌워 보관 한다.
또한 농업인 안전을 위해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물꼬 점검이나 농작업 등 야외작업을 하지 말고, 거주 중인 주택 주변에 산사태 가능성을 살피고 위험할 경우 미리 대피해야 한다.
정충섭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과장은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면서 강풍 피해가 우려되므로 과수 결속작업과 시설물 보강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또한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농작업을 멈추고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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