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 위반 무더기 적발…배추김치 최다
농관원, 456개소 적발…240개소 형사입건, 216개소 과태료
식품저널뉴스 나명옥 기자 2020. 08. 21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축산물 등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 원산지 표시 등을 위반한 456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40개소는 형사입건 조치하고, 원산지 미표시 및 축산물 이력표시 위반 업체 216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은 지난달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인력 연인원 5115명을 동원해 유명 관광지 주변 축산물 판매업소, 유명 음식점 등 2만4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및 축산물 이력표시를 점검했다.
원산지 표시 적발 유형을 보면, 품목별로는 배추김치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 117건, 콩(두부) 54건, 소고기 42건, 닭고기 30건, 쌀 19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278개소로 가장 많았고 식육판매업 36, 가공업체 27, 통신판매 17개소 순으로 적발됐다.
축산물 이력표시는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해 단속정보를 공유하고,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DNA 동일성 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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