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 아마존에 전남 브랜드관 개장
‘친환경 웰빙’ 집중 홍보 지역 농수산물 판매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최상기 기자 2020. 07. 14.
미국 ‘아마존’에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라남도 브랜드관’이 개장됐다.
전남도 브랜드관은 지역 농수산식품을 전문 판매하며, 미국 아마존내 별도의 누리집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대한민국 맛의 중심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친환경 웰빙’ 브랜드관 임을 집중 홍보하는 등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 4월 브랜드관의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미국 내 아마존 판매대행 전문기업인 Kreassive LLC(대표 Sean Chang)를 운영사로 선정했다. 그동안 김과 유자차, 유기농 표고, 고구마말랭이, 건어물 스낵, 수세미도라지차, 청국장 등 18개 품목이 미국 온라인 시장 트렌드에 맞도록 현지화 작업을 거쳐 브랜드관에 입점 됐다.
특히 품목의 다양화를 위해 전남 대표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판매중인 제품 중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해조류와 매실진액, 도라지배즙 등 34개 품목을 발굴해 입점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김, 전복, 유자, 건어물, 매실, 고구마, 장류 등 지역을 대표할 7개 품목을 ‘스타품목’으로 별도 선정해 미국 시장에 맞게 최적화시켜 오는 11월 초까지 아마존에 런칭할 계획이다. 스타품목은 월 5만달러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최대 1500만원을 들여 홍보를 지원하면서 해당시군과 공동으로 제품 개발과 현지화에 나선다.
이상진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최근 K-Food도 관심을 끌고 있어 미국인들이 한국 먹거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깨끗한 환경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집중마케팅 한다면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남도는 아마존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개설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특허청에 ‘Jeollanamdo’ 상표등록을 신청했고, 지난 6월 최종 상표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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