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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 수박, 참외 가격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대비 강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6-21 조회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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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박, 참외 가격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 대비 강세


                                        농수축산신문  박현렬 기자  2020. 06. 19.


 수박, 참외 도매가격은 이달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2% 적고 대부분의 수입과일 반입량이 원산지의 작황저조와 통관지연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사,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수박은 충청·영남지역에서 지난해보다 정식시기를 앞당겨 지난달에 출하한 농가들이 많으며 생육기 기상여건 저조로 기형과 발생이 많고 과 비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또한 영남지역에서는 고추, 콩 등으로 작목을 전환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달 수박 도매가격은 지난해 대비 소폭 높은 상품 1kg이 1700~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환 중앙청과 경매사는 “지난 3월과 5월 저온의 영향으로 경도가 높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인 상품 수박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수입과일의 반입량이 감소한 것도 수박가격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유형선 찬솔농산 대표는 “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수박 가격은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재배를 포기했던 농가들이 내년에 다시 수박으로 작목을 전환할 경우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가격이 바닥세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외는 단수와 재배면적 감소로 이달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적다. 일조시간 부족으로 착과가 불량하고 흰가루병, 총채벌레가 발생한 농가가 지난해 대비 많다. 이에 참외 상품 10kg 도매가격은 지난해 2만6000원 보다 높은 2만8000~3만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정인실 전국과실중도매인조합연합회 서울지회장은 “여름이 평년보다 빨리 찾아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낮 기온이 높게 형성되면서 참외, 수박 등의 소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달 말 이후 참외 출하량이 증가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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