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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노지봄감자 생산량 11% 줄어 값 좋을 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5-06 조회 1776
첨부파일 20200430155348317.jpg

                     농경연 5월 농업관측

                     지난해 시세 바닥 맴돌아 재배면적 10%가량 감소

                     충남·영남 지역 작황 부진

                     고랭지감자 재배의향 ‘뚝’ 시세 평년수준 밑돈 탓


                                      농민신문 박현진 기자  2020. 05. 04.


 노지봄감자 생산량이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과잉생산 탓에 바닥세를 맴돌았던 지난해보다 높은 시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5월 농업관측’에서 노지봄감자 생산량을 전년 대비 11.7% 적고 평년보단 7.7% 많은 41만1356t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에 견줘 생산량 감소폭이 큰 이유는 재배면적이 10.5% 감소해서다. 과잉생산을 피하기 위해 대체작목을 택한 농가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재배면적도 평년에 견줘서는 여전히 5.8% 증가한 수준이다.

 단수도 10a당 2533㎏으로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남지역은 작황이 양호하지만, 충남·영남 지역은 가뭄과 냉해 탓에 전년 대비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돼서다.

 노지봄감자의 출하시점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5월 하순부터 전남 보성, 경북 고령·구미 등지에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지봄감자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5월 감자 출하량도 전년 대비 8.9%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5월 감자값은 지난해보다는 높고 평년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농경연은 <수미> 20㎏ 상품 한상자당 3만9000~4만2000원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와 평년의 5월 평균은 각각 3만8277원, 4만3146원을 기록했다.

 한편 고랭지감자 재배의향면적은 전년보다 10.2% 줄고 평년과 엇비슷한 3453㏊로 조사됐다. 2019년산 고랭지감자의 시세가 최근까지도 평년 수준을 밑돌자 산지의 재배의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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