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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올해 ‘여름철 김치시장’ 변수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6-20 조회 1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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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고랭지배추 조기파종 
노지봄배추 시세 경락값 꾸준히 올라 
김치 수입량 월평균 7%씩 증가

노지봄배추 값 회복세, 이른 추석, 김치 수입. 올해 여름철 김치시장은 이들 ‘3대 변수’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랭지배추 아주심기(정식)가 시작됐다.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해발고도 700m 이상 고랭지인 강원 강릉 안반데기(안반덕), 태백 귀네미·매봉산 일대에는 14일 현재 정식작업이 10~20% 이뤄졌다. 이 지역 배추는 7월 중순~9월 하순에 출하된다. 올해는 추석(9월13일)이 일러 파종시기가 조금 앞당겨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최선식 원예사업부장은 “정식작업이 마무리 되는 다음달초나 돼야 정확한 재배면적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4·5월 재배의향면적을 자체 조사한 결과 평년 대비 8% 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가격 급등락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1일 발표한 ‘6월 농업관측’에서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을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8%, 6% 감소한 4666㏊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만큼 재배면적이 줄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노지봄배추 시세가 나쁘지 않아서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배추 경락값은 5월 중순 10㎏들이 상품 한망당 3000원대에서 꾸준히 올라 11일 6150원을 기록했다.

유영환 고랭지채소전국협의회장(평창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은 “고랭지배추는 가뭄·폭염·장마 등 날씨 변수가 워낙 크다보니 재배면적 증감이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배의향면적이 줄었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생육동향을 수시로 살펴 수급·가격 대책을 신속하게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입 김치도 변수다. 김치 수입량은 해마다 최고기록을 갈아치운다. 한은수 농경연 엽근채소관측팀장은 “지난해 김치 수입량은 29만1000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올핸 지난해보다 월평균 7%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랭지채소전국협의회는 13~14일 정선농협(조합장 김영남) 하나로마트사업소 2층 회의실에서 ‘2019년 고랭지채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연찬회’를 열고 고랭지배추 수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정선=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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