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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채소 값 폭락’ 아스팔트로 나온 농민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5-21 조회 1928
첨부파일 농축유통신문.jpg
전국에서 각종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이 서울 여의도에 모여 여야 정치권을 향해 채소 값 폭락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는 지난 14일 전국 농산물 생산자 협회 및 연합회에 소속된 회원들 1000여명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채소 값 폭락 대책 촉구’ 농업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회원을 비롯해 한국농산물냉장협회, 고랭지채소강원도연합회, 쪽파생산자연합회, 전국알타리무생산자연합회, 전남겨울대파생산자연합회, 경북문경배추생산자협의회, 충남예산배추작목반, 전남해남월동배추생산자협의회, 서잔육종마늘생산자협의회, 의성육종마늘한아름작목반, 전남진도겨울대파협의회, 전북고창&#8231부안군 무&#8231배추협의회, 전남영암군생산자협의회, 전남여수돌산갓김치, 강원도영월지회, 청양고추작목반, 한국양배추유통인연합회, 평창채소생산자연합회, 여름채소 정성군협의회, 영양배추작목반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 측은 이번 총궐기대회의 요구사항으로 정부에게 △수입김치 통관 시 전수검사 및 250%이상 고율관세 적용 △수입산 김치 haccp 인증기준 충족 △적정가격 보장받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구조 개선대책 수립 △농산물 수매, 비축 등 시장개입 중단 △소비를 감안한 사전면적 조절 수급정책 시행 △농업정책의 기본인 농업통계 현실화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국내산 김치 사용 의무화 △국내산 농산물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백현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농산물 가격이 수개월째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고 있다면서 특히 배추의 경우 4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 도매가격은 작년 동월 7075원(평년 7097원)보다 64% 하락한 2595원이고 이는 정부가 정한 수급매뉴얼 상 하락 심각단계임에도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양배추, 대파, 쪽파 등 다수의 농산물도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떨어져 하락 심각단계에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농산물 수급조절이 실패하면 반복되는 것이 산지폐기며 이제는 산지폐기는 일상화 됐다”고 지적하며 “흉작이어도 풍년이어도 걱정되는 농심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농산물 수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은 “농산물의 자급률이 70%는 돼야 하는데 지금 수입김치가 자급률 보다 더 많이 수입된다”면서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총궐기대회를 마무리하며 황주홍 농해수위원장, 박완주 의원, 경대수 의원, 정운천 의원 등에게 8대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채소 값 하락으로 절망에 빠져있는 농업인들과 이 땅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힘써 주실 것을 요청했다.출처 : 농축유통신문(http://www.amnews.co.kr)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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