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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농협,가을무·배추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추진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7-11-09 |
조회 |
2298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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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1만9000t·배추 1만1000t 20일까지 시장격리
정부·산지유통인과 협력 자율폐기·수매비축으로 시장 출하량 줄이는 게 핵심
1단계 시장격리 후에도 가격·출하 불안정할 땐 배추, 추가 시장격리 진행 겨울무, 사전 면적조절 돌입
공영홈쇼핑 ‘배추 특판전’ 등 다각적 소비촉진 활동도 병행
농협이 생산량 증가로 가격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을무·배추에 대한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무·배추를 산지 자율폐기하거나 수매비축해 시장 출하량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여기에다 대대적인 소비촉진운동도 함께 전개해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 시장격리 물량 확대
통계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분석한 올해 가을무·배추 예상 생산량은 평년 수준을 웃돈다. 농경연은 가을무 생산량은 51만3000t으로 평년보다 1만7000t이 많고, 가을배추는 147만t으로 평년 수준을 4만1000t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초순 무·배추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평년보다 25% 낮은 수준에서 거래돼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상 무는 ‘하락경계’, 배추는 ‘하락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농협은 이에 따라 정부·산지유통인과 협력, 초과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에 대해 자율폐기 등을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로 6일 현재 농산물 수급조절 매뉴얼상 ‘하락경계’ 단계인 가을무는 생산초과분인 1만7000t을 웃도는 1만9000t(농협 수급사업 참여물량 7000t)을 자율폐기ㆍ수매비축ㆍ수출 등을 통해 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하락주의’ 단계인 가을배추는 생산초과분인 4만1000t 중 1만1000t(농협수급사업 참여물량 1만t)을 먼저 줄일 방침이다.
농협은 가을무ㆍ배추 모두 20일까지 시장격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되, 1단계 시장격리 대책 후에도 가격이나 출하가 불안정하면 2단계 대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배추는 생산초과분 중 1단계 처리물량 제외분인 3만t 이내에서 농협 수급사업 물량을 중심으로 추가 시장격리를 진행한다.
겨울무는 생산안정제 물량(5만7000t) 중 50% 이내에서 이달 중 사전 면적조절에 들어간다. 올해 겨울무는 가을채소의 출하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돼 이달 말 무값 추가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협경제지주 원예부가 10월16~20일 제주농협지역본부, 산지농협 모니터링 요원 등 모두 17명을 투입해 제주 겨울무 재배현황을 직접 조사한 결과, 올해 재배면적이 4821㏊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도청(4529㏊)이나 농경연(4618㏊)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년보다 10% 이상 늘었다는 게 공통점이다. 특히 11월 말~12월 출하 예정물량이 많아 이 시기에 공급과잉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농협경제지주는 이에 따라 가을무와 출하시기가 겹치는 11~12월 출하예정 물량에 대해 집중적인 사전 공급조절을 추진할 계획이다.
◆ 수요창출 위한 소비촉진 활동 병행
농협은 공급량 조절과 함께 수요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6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펼쳐진 절임배추 사전 예약판매에 이어 공영홈쇼핑 절임배추 특판전도 추진 중이다. ‘김장 더 담그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tv와 라디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한편 2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mbc 상암 문화광장에서 ‘2017년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무·배추 재배농가의 소득지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급불안이 예상되는 농산물도 동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홍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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