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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아이 없어지는 대한민국, 폐교 4000곳 넘어섰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5-12-29 조회 235
첨부파일 20251228500008.jpg
*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폐교재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내에서 폐교된 학교가  4008곳에 달한다. 




              초등학교 3674곳으로 가장 많아 

              향후 5년간 107곳 더 문 닫을 듯



                                                                                       농민신문  이휘빈 기자  2025. 12. 28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관내에서 폐교된 학교가 4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폐교재산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976년부터 올해까지 50년간 전국 초·중·고등학교 총 400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674곳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264곳, 고등학교는 70곳이었다. 전체 4008곳 중 최근 5년간 폐교된 곳은 158곳이며, 향후 5년간 107곳이 추가로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6곳으로 가장 많이 폐교될 예정이다. 이어 전남 15곳, 경기 12곳, 충남 11곳 순이다. 수도권 외곽과 비수도권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학생수 감소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폐교된 4008곳 중 376곳은 미활용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년 이상 방치된 학교는 266곳,  30년 이상 방치된 학교는 82곳에 달했다. 폐교 증가 속도에 비해 사후 관리와 활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진 의원은 “이미 상당수 학교가 문을 닫았고, 앞으로도 학생수 감소로 폐교는 계속될 것”이라며 “단순히 학교를 폐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자산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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