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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해남군 “가을배추 덜심고, 겨울배추는 계획만큼”...가격폭락 잡는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8-21 조회 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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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이명남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배추 재배시기를 앞두고 적정면적 재배 지도에 나섰다.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14년부터 사전 수급대책의 일환으로 해남지역 배추 적정재배 면적을 제시하고 농가들의 동참을 유도해 왔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배추 적정면적은 4000ha로 이중 가을배추는 1400ha, 겨울배추는 2600ha이다. 앞서 군이 실시한 재배의향 면적조사 결과 가을배추는 전년대비 13.9% 증가한 2109ha, 겨울배추는 12.6% 증가한 2598ha로 조사된 만큼 가을배추의 재배 면적이 적정면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을배추는 계획 면적보다 적게, 겨울배추는 계획한 만큼만 재배해 줄 것을 배추 재배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재배 의향면적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가뭄으로 인한 고랭지 배추의 생산량 감소와 가을·겨울배추 정식기 습해(定植期 濕害)로 인한 수확량 감소로 올해 초까지 배추 도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이 군 적정면적보다 많은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확기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며 “수급 불안정으로 가격 폭락 등 어려움을 예방하기 위해 배추 재배농가 스스로 적정 재배면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농업관측정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가을배추는 전년대비 8% 증가한 1만3257ha, 겨울배추는 5% 증가한 3623ha를 재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배추의 정식기는 가을배추 9월 5~10일 경, 겨울배추 15~25일 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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