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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배추·당근 생산 늘고 양파 수확량은 줄듯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6-14 조회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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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6월 농업관측

배추·무·당근·양배추 등 엽근채소의 재배면적이 2016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뭄으로 파종 지연, 생육 부진 등의 피해가 있지만 생산량도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마늘·양파 등 양념채소는 일부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 농업관측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엽근채소 재배면적 증가=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2016년보다 18% 증가한 1928㏊다. 예상단수는 고온과 가뭄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6~7% 줄어들겠다. 이에 올해 추정 생산량은 11% 증가한 15만6000~15만7000t 수준이다. 고랭지배추는 지난해에 비해 재배의향면적이 6% 늘었다. 노지봄무 재배규모는 지난해보다 9% 늘었다. 하지만 3~5월 강수량 부족으로 파종이 지연되거나 생육이 부진한 탓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 증가에 그치겠다.

올해 봄당근 추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3만8000t이다. 재배면적이 7% 증가한 833㏊로 집계됐고, 생육기 기상 양호로 예상단수도 5% 늘어난 덕분이다. 고랭지당근은 강원 강릉·홍천·평창 일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7% 늘어나겠다. 봄양배추는 정식기 가격이 높아 면적이 2016년보다 14% 증가하고 생산량은 7만8000t으로 전망된다. 

◆양념채소도 가뭄으로 타격=5월 말 국산 건고추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4% 많은 3만7000t 내외다. 6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재고량 증가로 5월(5500원) 수준을 형성하겠다. 2017년산 마늘 생산량은 32만t으로 지난해보다 13~17% 많겠다. 다만 단위면적당 수확량은 구 생육 지연과 잎마름 현상으로 5% 감소하겠다. 5월 말 기준 국산 난지형 마늘 재고량은 지난해보다 41% 많은 3740t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수입·비축한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6444t남았으며, 5월4일 이후 방출이 중단된 상태다. 

양파 조생종 생산량은 단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 감소 영향으로 4% 줄어든 18만t이다. 중만생종은 생육 부진에다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5~9% 감소한 100만7000~105만9000t에 그치겠다. 대파 출하량은 면적 증가로 전년에 비해 6% 증가하겠다. 하지만 최근 기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 탓에 지역별로 1~9% 단수 감소가 예상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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