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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신문] 국민 40%“농협, 홈플러스 인수해 공익·농가 보호해야”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5-11-28 |
조회 |
216 |
| 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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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도 농협 역할론 제기
농협,여론·정치권 압박에 “부담 커”
농업인신문 방종필 기자 2025. 11. 28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인수 주체와 관련해 국민 약 40%가 ‘농축협 계열 유통기업이 적합하다’ 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미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여러 국회의원이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제기한 바 있어, 여론과 정치권에서 농협에 대한 역할 요구가 커지는 모양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1월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2명을 대상으로 홈플러스 인수 적정 주체를 물은 결과, 38.8%가 ‘유통·금융·물류망을 동시에 보유한 농축협 계열 유통기업’ 을 꼽았다.
이어 ‘대형마트 중심 오프라인 유통기업’ (23.8%),‘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중심 플랫폼 기업’(13.8%), ‘편의점 중심 유통기업’ (8.5%)이 뒤를 이었다. 중국계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적합하다고 답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특히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로 ‘농축산물 유통 확대를 통한 물가 안정·식량안보 강화’ (37.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도심 유통망 안정적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18.3%), ‘온라인 배송 및 물류망 확대’ (13.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 절반 이상(51.9%)이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론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국감에서 “홈플러스가 청산되거나 폐점하면 대규모 실직과 납품 농가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신선 농산물의 주요 판매처가 사라지면 농민·도시 소비자 모두 타격을 받기 때문에, 농협이 공익적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연간 수조 원대의 국산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만큼 농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중요한 유통 채널” 이라며 농협 역할론을 부각시켰다.
같은 당 소속 어기구 의원(농해수위 위원장)도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을 상대로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만으로는 규모의 한계가 있다” 며,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면 대형 유통망 확보로 농산물 판로 확대와 공익적 효과가 훨씬 커질 것” 이라고 인수 의향을 물었다. 또한“농협의 금융·물류 역량이 결합하면 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 면서 사실상의 인수 검토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리 있는 지적”이라며, “농협의 재무 상황 등 현실적 제약은 있으나, 농가 피해를 막는 측면에서 정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고 답했다.
반면 당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이 연간 수백억 원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홈플러스 인수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내부적으로도 홈플러스 인수를 논의한 적 없다” 고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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