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늘생산자협회 “김치 자급률 법제화 추진해야”
농민신문 정진수 기자 2025. 11. 10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5일 “김치 자급률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늘생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전날(4일) 국회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예산 시정연설에 언급된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산업 활성화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세계적인 케이컬처(K-Culture·한국문화) 열풍 속에서 이러한 정책 방향은 우리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들은 “케이푸드산업이 꾸준히 이어지려면 원칙이 확립돼야 한다”면서 “특히 케이푸드의 상징이자 근간인 김치 자급률을 향상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마늘생산자협회는 “케이푸드 활성화가 우리농산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김치 자급률 법제화를 즉각 추진하고, 정부 지원을 받는 케이푸드 관련 사업 대상과 수출 품목에 국산 농산물 사용을 우선하거나 의무화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김치 핵심 재료인 마늘·고추·양파 등 양념류 생산농가에 대한 생산 안정화, 수매 지원을 대폭 확대해 농가의 영농 지속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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