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내년 대파 등 7개 품목 보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2017년도 하차경매를 위해 총 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가 15억원, 도매법인이 7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가락시장에서 2017년 하차경매로 전환될 예정인 기존 차상거래 품목은 무·총각무·양파·대파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하차경매를 시작한 여름수박 등을 포함해 총 7개 품목에 대한 내년도 물류비 지원 계획이 수립됐다.
팰릿당 지원금을 기준으로, 육지무(4~10월)는 10㎏ 상자에 8000원, 20㎏ 상자에 4000원이 보조되며, 제주무(11~12월)는 10㎏ 상자에 1만원, 20㎏ 상자에 8000원, 10㎏ 비닐포장에 7000원이 지원된다.
양파·총각무(7~12월)에는 팰릿당 각각 3000원, 5000원을 보조하며, 대파(11~12월)엔 3000원을 지원한다. 공사는 또한 지난해 팰릿당 1만원을 지원했던 여름수박(5~8월)과 열무·얼갈이 품목은 현재 상당부분 정착된 수준임을 감안해 그 절반인 5000원씩을 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덕인 공사 유통물류팀장은 “올해 5월부터 하차경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육지무의 경우 이미 11월 기준으로 전체 반입물량의 40%가 팰릿으로 출하되고 있다”면서 “이는 실제로 산지에서 팰릿을 이용해보니 인건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정부의 물류기기 이용 보조금은 내년도 예산 증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산의 일정 부분을 도매시장에 할당하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함으로써 산지 물류 개선에 최대한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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