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의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값 상승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282㏊로 지난해 1586㏊에 비해 304㏊(19.2%) 줄었다.
통계청은 "정식기 고온 및 가뭄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8월 평균기온은 26.7℃로 평년보다 1.6℃ 높았으며 강수량은 76.2㎜로 평년 대비 28.3% 수준에 그쳤다.
재배면적 감소는 생산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가을배추 1㎏의 11~12월 평균 도매가격은 2014년 401원에서 지난해 440원으로 9.7% 오른데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북지역 올해 가을무(총각무 포함) 재배면적은 1056㏊로 전년 831㏊보다 4.9%(225ha) 늘었다. 지난해 출하기 가을배추 가격하락으로 가을무 재배농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가을무 1kg의 11~12월 평균 도매가격은 2014년 471원에서 지난해 453원으로 3.8% 하락했으나 올해는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cbs 김진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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