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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급등하던 배춧값 이달들어 급락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6-15 조회 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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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價 2860원…2주만에 20%↓
6월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영향

지난해 11월 이후로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던 배추 가격이 6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치솟던 배추 가격이 5월에는 전월보다 11%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1천630원이던 배추 1포기 가격은 계속 올라 지난 4월 4천807원으로 5개월 만에 무려 3배 가까이 올랐다가 5월에 4천282원으로 소폭 떨어진 것이다.

이달 들어서도 배추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3천588원 하던 배추 한 포기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계속 떨어져 14일 현재 2천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2주 만에 20% 넘게 가격이 하락한 셈이다.

이처럼 배추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노지 봄배추의 출하 지역이 전년보다 확대된 데다 6월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아백화점 식품관 관계자는 “배추의 재배 면적이 늘면서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이 늘어나는 만큼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후로 상승했던 양파 가격은 4월 처음 내린 뒤 지난달에도 하락했고 소고기(4.6%), 돼지고기(2.4%), 무(9.1%)의 지난달 가격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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