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aT센터서 진행
사전·현장 등록 시 무료 관람 가능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9. 23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센터에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연다.
박람회는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7회를 맞는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박람회로, 농업·농촌의 다양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과 공감대를 넓히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농업·농촌 혁신이 만드는 성장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농업·농촌이 단순한 식량 공급을 위한 공간인 것을 넘어, 첨단 기술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농업의 혁신 ▲농업과 삶 ▲색깔 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4가지 테마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농업의 혁신’ 주제관은 성장산업으로서의 농업을 조명하고 농업의 성장 가능성과 산업 기여도, 미래농업 준비 상황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K(케이)-농업 혁신관’ ‘R&D(연구개발)관’ ‘곤충산업관’ 등이 마련된다. 내년 하반기에 발사될 농림위성, 친환경 수소트랙터, AI(인공지능) 선별로봇 등 다양한 혁신 사례를 만날 수 있다.
‘농업과 삶’ 주제관은 농업이 국민에게 미치는 기능과 역할, 역사 문화 등을 선보인다. 눈여겨볼 만한 전시관으로 ‘감자의 유래·재배기술·품종·가공식품 등 감자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올해의 농산물관’이 꼽힌다. ‘나만의 감자 심기’ ‘감자탑 챌린지’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색깔 있는 농업’ 주제관에선 ‘K-푸드관’ 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끄는 한식을 소개하고 전통주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그밖에 도시농업관’ ‘농촌융복합관’ ‘화훼관’ 등도 마련된다.
‘활기찬 농촌’ 주제관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조성을 위한 정책을 알려주는 ‘청년창업관’ ‘귀농·귀촌관’ ‘농촌신활력관’ ‘농촌라이프관’ 등으로 꾸며진다. 이중 청년창업관에선 25~27일 성공한 청년농 대표가 직접 들려주는 창업스토리토크쇼가 진행된다. 냉동김밥으로 케이푸드 수출신화를 달성한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 대표가 발표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 외 부대행사로 ‘2025 뉴 에이지 웨이브 학술대회’ ‘힙촌 사진 공모전’ 2025 미래 농촌사생대회'' 등이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터도 열린다. 전시장 앞마당에서 청년농과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인증업체 등이 생산한 농식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28일까지 농협몰·한돈몰에서 박람회와 함께하는 온라인 판매기획전도 추진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박람회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 균형성장을 선도하는 농촌 등 새 정부의 농정 비전을 보여주는 관들로 구성된다”며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함께할 때 행복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누리집을 통해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등록하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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