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격 내주 안정세 전망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치솟기만 하던 배추 무 가격이 이번주 들어 조금은 진정된 모습이며 다음 주 채소류는 대부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는 28일 기준 소매가격이 1포기 평균 4059원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28.7%가 올랐다.
지난해 3월 하순 배추 1포기 값은 2417원이었다.
현재 가격은 67.9%나 오른 값이다.
연일 가격이 올랐던 배추 가격은 그러나 지난 23일 3995원에서 24일 4063원으로 올랐지만 25일 4030원으로 떨어지며 주춤한 움직임을 보였다.
at도 농협과 정부 수매물량이 방출됨에 따라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승 압력이 사라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at는 출하조절에 따른 반입량 감소로 배추 가격 강보합세를 전망했다.
무도 산지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정부 비축 물량이 방출되는 등 수급대책 영향으로 전주 대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무 소매가격은 28일 1개 1904원으로 지난 달보다 9.9%가 올랐다. 1년 전보다는 물론 49.5%가 오른 가격이다.
무 가격은 23일 1892원에서 24일 1907원으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다 25일에는 1901원으로 하락했다.
at는 무 가격에 대해 정부의 비축물량이 지속적으로 방출될 것으로 보여 다음 주 보합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도 건고추는 28일 600g에 1만608원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소비 증가 요인이 없고 재고가 충분해 다음 주도 약보합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마늘은 kg당 1만1030원으로 전주보다 7원이 내렸으며 다음 주도 비축 물량이 방출돼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at는 전망하고 있다.
양파는 kg당 2545원으로 전주 1486원보다 조금 내렸으며 햇양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at는 "엽채·과채류가 생육 환경이 나아지면서 출하지역 확대로 공급물량이 증가했고 시금치와 단감이 오름세, 미나리와 토마토가 내림세를 보였다"며 "채소류의 경우 대체로 공급량이 부족하지 않아 다음 주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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