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구급출동 올여름 3000건 육박…‘60대 이상 고령층’ 절반 넘어
농민신문 김난 기자 2025. 8. 27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구급출동 건수가 2800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25일 소방청은 119구급활동 통계(5월15일∼8월12일)를 공개했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구급출동은 총 2866건을 기록했다. 이중 60대 이상이 1644명으로 전체의 57.8%를 차지해 고령층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047명(72.0%)으로 여성 793명(27.9%)보다 2.5배가량 많았다.
발생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 924명(32.2%),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 862명(30.0%)으로 오후(정오∼오후 6시) 환자 발생이 전체의 62.3%(1786명)를 차지했다. 이 시간대 야외활동이 많은 탓이라는 분석이다.
환자 발생 장소는 집이 575명(20.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외 교통지역이 522명(18.4%), 바다·강·산·논밭이 471명(16.6%)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심정지 환자 28명 중 18명(64.2%)이 바다·강·산·논밭 등에서 발생해 폭염 상황에서 야외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농민신문] 생산 장려하더니…전략작물 면적 감축 ‘도마위’ 
[농민신문] 생태계교란 외래식물과의 사투…“제초에 시간·경제적 부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