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전남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이 복구작업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기부, 24일부터 연말까지
49개지역 전통시장·골목상권
기존 10%서 20%로 상향방침
농민신문 박준하 기자 2025. 8. 22
가을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달 24일부터 연말까지 약 4개월간 특별재난지역 49곳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펼친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환급 행사는 지난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지방 살리기 상생 소비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추진된다. 특별재난지역은 기존 10%였던 환급률을 20%로 확대해 운영한다.
행사 대상은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와 전남 나주·함평, 광양시 다압면 등 49곳이다. 행사 기간 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하면, 회차별 누적 금액의 최대 20%를 같은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급은 주 단위로 진행된다.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1회차로 정해 운영하며, 각 회차가 끝난 뒤 약 열흘 후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 지급된다.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선물함에서 수락하지 않으면 환급액은 소멸한다. 다만 상품권 보유 금액이 200만원을 초과하면 환급액만큼 사용 후 수령이 가능하다.
환급 한도는 행사 별 최대 2만원, 전국 단위 행사와 합산 시 최대 4만원이다. 1~5회차는 최소 1만원 이상, 6회차부터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환급이 적용되며, 1000원 단위로 환급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 기간에 앞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환급행사는 피해 지역의 생활 안정과 전통시장와 상점가의 매출 회복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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