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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월동배추 저장량 평년대비 13% 감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3-11 조회 3145
첨부파일 17822_8850_212.jpg
대아청과, 저장배추 전수조사결과 발표

하우스 봄배추 재배면적 증가…큰 폭 상승 없다
적절한 출하시기 조절로 안정적 시세 유지 당부

지난 8일 현재 월동배추 저장량은 약 7426대(5톤트럭, 10톤 적재 기준)로 2015년 같은 기간 저장된 9733대보다 23.7% 감소했고 평년(8528대)대비 역시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반적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출고 시 감모율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조사는 대아청과(주)(대표이사 이정수)가 저장배추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한 내용으로 결과에 따르면 저장된 배추의 감모율이 높고 대체재인 제주 월동무 피해가 커 당분간 배추 시세는 강세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 2016년 월동배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대아청과는 지난 2011년부터 6년간 꾸준히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해 옴으로써 출하자를 비롯한 유통인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어 결과에 신빙성이 더해진다.

저장배추는 해남지역 등에서 매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으로 전수조사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단체 및 관련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물량부족에 따른 수급불안의 우려와는 달리 예상보다 저장물량이 많고 하우스 봄배추 생산면적이 전년에 비해 60%이상 증가해 추가적인 오름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발표는 월동 노지작업 물량이 조기에 마무리되면서 저장배추의 출하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산지의 기대치가 높은 시점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합리적 출하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수 사장은 지난 9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수급조절 방향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출하량의 적절한 완급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시세 유지에 노력하겠다”며 “지난 몇 년간 검증된 전수조사 결과인 만큼 당사의 출하시기 조절노력에 적극 협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 대아청과 이정수 사장이 저장배추 전수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어 “올해는 제주 월동무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무 수급이 줄어들어서 배추수급이 부족하긴 하지만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저장업자, 출하자, 출하조직 등을 대상으로 2016년 2월 11일부터 3월 6일까지 4주간 실시됐으며 현재까지 총 저장된 배추의 90% 이상이 조사됐다.

또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배추 물량과 전국단위 배추 소비량을 주간단위로 집계해 저장배추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제공할 전망이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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