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농림어가 대상
11월20일부터 인터넷조사
12월1일부터 방문면접조사
농민신문 지유리 기자 2025. 8. 21
농림어업 정책을 설계하는 데 기초 자료가 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이하 총 조사)가 100일 후 시행된다.
통계청이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총조사는 전국의 모든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규모와 구조, 분포,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전수조사다. 올해 총 조사를 위한 인터넷조사는 11월20일, 방문면접조사는 12월1일 시작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번 총조사를 위해 2022년부터 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과 조사 인프라를 체계화했고, 세차례의 총조사 시범조사와 시범예행조사를 통해 조사항목의 타당성을 검증·확정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이번 총조사에선 ▲농림가 ▲해수면어가 ▲내수면어가 ▲지역 등 4종의 조사표가 적용된다. 지속가능한 농림어업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자 기후변화와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행정리 내 생활편의 시설 증감 등 최근 농림어업과 농림어가의 구조·환경 변화상을 반영한 것이다. 또 농산어촌에 외국 인력 등이 많은 점을 반영해 조사표를 베트남어·필리핀어·중국어 등 5개국어로 제작한다.
이번 총조사의 인터넷조사는 우편 발송될 조사안내문을 참고해 11월20일부터 응답자가 직접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본조사 시작 전까지 참여하지 않은 가구는 조사원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게 된다. 인터넷조사 응답자가 조사 항목에 대한 궁금 사항이 있을 경우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챗봇 기능,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콜센터도 운영될 예정이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산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꼭 필요한 매우 중요한 조사로, 전국 농림어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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